Living Economy

국립현대미술관, 미술은행 소장품 178점 공개

서정민 기자
2026-10-08 07:06:22
기사 이미지
기사 이미지


국립현대미술관이 소마미술관,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과 손잡고 미술은행 소장품을 활용한 대규모 조각 전시를 선보인다. 총 178점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 조각의 흐름과 확장 가능성을 조명한다.

국립현대미술관은 ‘미술은행 소장품 특화 전시 지원사업’의 일환으로 소마미술관 ‘군락: 여섯 개의 뜰’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‘조각지도: 디 언폴딩 아틀라스’를 공동 주최한다고 8일 밝혔다.

이번 사업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·정부미술은행 소장품과 참여기관 소장·대여 작품을 함께 구성한 첫 대규모 연계형 특화 전시다.

국립현대미술관과 각 미술관 학예연구사가 협업해 미술은행·정부미술은행 소장품 132점과 참여기관 소장·대여 작품 46점 등 총 178점을 소개한다. 각 미술관의 공간적 특성과 소장 작품을 연계해 공공 미술품을 보다 폭넓게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.

소마미술관에서는 9일부터 ‘군락: 여섯 개의 뜰’을 선보인다. 김기라, 김병호, 나점수, 신건우, 정정주, 최수앙 등 작가 48명의 정부·미술은행 소장품 55점과 대여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.

전시는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워진 현대 조각의 확장을 ‘군락’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. 서로 다른 조각 작품을 하나의 풍경처럼 구성해 동시대 조각의 흐름을 보여준다.

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서는 13일부터 ‘조각지도: 디 언폴딩 아틀라스’가 열린다. 김영원의 조각 14점을 비롯해 권대훈, 권오상, 윤석남, 정현, 홍순모 등 작가들의 정부·미술은행 소장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한국 현대 조각의 실험적 경향을 조망한다.

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250여 점 기증을 바탕으로 2026년 개관한 공립미술관이다.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은행 소장품과 김영원의 작품을 연결해 한국 조각의 다양한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.

윤태욱 국립현대미술관장 직무대리는 “이번 특화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 소장품을 각 미술관의 공간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”라며 “공공 미술품이 더 많은 관람객과 만나고 미술관 간 협력이 다양한 전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”고 밝혔다.

소마미술관 ‘군락: 여섯 개의 뜰’은 9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,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 ‘조각지도: 디 언폴딩 아틀라스’는 13일부터 2027년 5월 30일까지 열린다.

사진제공=국립현대미술관

서정민 기자
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@bntnews.co.kr